국제
NTSB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원인은 조종사 과실"
입력 2014-06-25 11:52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는 1년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착륙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과실이라고 밝혔다.
NTSB는 워싱턴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최종 판정했다.
크리스 하트 NTSB 위원장대행은 "이번 사고는 조종사들이 자동항법 시스템에 너무 의존한 결과 조종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조종사들이 항공기를 너무 낮은 고도에서 너무 느리게 운항해 활주로 끝부분에서 방파제에 충돌한 것이다"고 밝혔다.
하트는 "보잉777의 자동조정 시스템은 가장 복잡한 것중의 하나다. 자동항법은 분명히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그 체계가 복잡할수록 조종사가 제대로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이 문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NTSB에 제출한 최종진술서에서 "조종사들이 비행속도 모니터링과 안전속도 유지에 있어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의 착륙사고에서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안타깝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결국 조종사 과실이었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더이상 이런 사고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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