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수폭 줄여…1990선 붕괴
입력 2014-06-25 11:34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199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0.14포인트(0.51%) 떨어진 1984.21을 기록하고 있다. 1990원대에서 약보합 개장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1990선을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과 4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만이 2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이 매수폭을 줄여나가는데다 뉴욕발 약세가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9억원 매도가, 비차익 거래에서 48억원 매수가 이뤄지면서 총 27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은 통신업, 철강·금속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41%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고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OSCO만 1% 넘는 상승세다.
특징주로는 동양이 출자전환한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동양은 전날보다 3.81% 떨어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03%) 하락한 529.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못 이겨 하락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과 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126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상승반전해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다음은 4% 가까이 오름세다.
개장 전 SK그룹 합류 소식을 전한 아이리버는 14.86%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시간 환율은 1.7원 뛴 10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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