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월드컵] 문 잠근 대표팀…선발 명단 쉿!
입력 2014-06-25 10:00  | 수정 2014-06-25 11:25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전이 열리는 상파울루로 떠나기 직전 이구아수에서 치른 마지막 훈련을 전면 비공개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홍명보 감독의 뜻이었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공개 훈련은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의도였습니다.

알제리전 패배 이후 벨기에전에 대한 압박감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기에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훈련하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정신적인 스트레스, 압박감, 부담감 여러 가지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벨기에전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손흥민은 축 처진 분위기를 대표팀에서 빨리 털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미 지나간 경기이고 되새겨서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빨리 잊는 게 중요하고."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려면 벨기에전에서 다득점 대승이 필요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비공개 훈련에서 다양한 공격조합을 실험하며 공격력 극대화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비공개 훈련으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일시적으로 줄일 순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선수 자신이 이겨내야 합니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부담감 극복, 자신감 회복입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