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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켈트 십자가` 때문에 날벼락 맞을 수도…무슨일이?
입력 2014-06-25 08:38 

'러시아' '켈트 십자가'
러시아가 '켈트 십자가' 응원 논란으로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FIFA(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러시아 대표팀이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8일 열린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브라질 현지 응원에 나선 러시아 축구팬들이 관중석에서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켈트 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쳐진 모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FIFA는 전 세계가 하나가 되는 행사인 월드컵의 정신을 훼손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현재 FIFA 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경우 대한민국의 16강행 가능성이 높아 진다.
한국 대표팀은 2차전 알제리에 패하며 1무 1패를 기록, H조 최하위로 밀렸다. 벨기에에 0-1로 패한 러시아와 성적이 같지만 골 득실(러시아 -1, 한국 -2)에서 뒤져있다.
러시아가 3차전에서 알제리와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지지만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설마 삭감되려나?"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올바른 응원 문화 자리잡길"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괜히 기대하게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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