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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코스타리카] 잉글랜드, 또 무승부 씁쓸한 귀국길
입력 2014-06-25 03:27  | 수정 2014-06-25 04:28
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잉글랜드. 사진(브라질 미네이랑 주경기장)=ⓒ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축구 종주국을 자처했던 잉글랜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결국 ‘무승에 그치면서 브라질을 떠났다.
잉글랜드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의 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D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번 경기까지 무승부로 끝나면서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2승1무(승점 7점)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브라질 월드컵 최대 이변의 팀으로 떠올랐다.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C조 2위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부터 코스타리카의 흐름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가며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이에 반해 잉들랜드는 중원에서부터 원활한 볼 배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선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스털링, 제라드, 루니를 차례로 투입하며 몇 차례 찬스를 만드는 듯 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났다.
결국 잉글랜드는 최종전까지 비기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라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큰 상처를 입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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