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회장 박영주)가 내달 3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고양, 인천,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이건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건음악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초청된 연주자는 목관 5중주 베를린 필하모닉 윈드퀸텟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로부터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실내악 공연'이라는 칭송을 받은 베를린 필하모닉 윈드퀸텟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5개의 악기로 구성돼 역동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번에 연주될 곡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핀란드 천재작곡가 칼레비 아호의 연주곡으로 열정적으로 시작해 노래하듯이 느리게 끝을 맺고 빠르면서도 경쾌하게 표현돼 목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www.eagonblog.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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