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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기에] 벨기에 감독 "한국 아직 분석 안 했는데…" 넘치는 여유
입력 2014-06-24 08:47 
한국 벨기에/ 사진=MK스포츠
[한국 벨기에] 벨기에 감독 "한국 아직 분석 안 했는데…" 넘치는 여유



24일(한국시각)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벨기에의 훈련장에는 여유가 흘렀습니다.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거둔 벨기에는 이날 러시아전에 뛰지 않았거나 교체로 나온 선수들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벨기에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 27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주전 가운데 2명 이상을 한국전에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2차전에 경고를 받은 악셀 위첼,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바이럴트를 한국과의 경기에 쉬게 할 것이 유력합니다.

한국전에서 경고를 추가로 받으면 16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18일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서혜부를 다친 주장 뱅상 콩파니와 공격의 핵심 에덴 아자르에게도 휴식을 배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영상을 통해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알제리전 패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벨기에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한국 벨기에에 대해 누리꾼은 "한국 벨기에, 최선을 다하길" "한국 벨기에, 이기지 못해도 그냥 열심히만 했으면 좋겠다" "벨기에는 완전 여유롭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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