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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서운…손흥민과 포지션 겹쳐"
입력 2014-06-23 20:20  | 수정 2014-06-23 20:20
이천수 홍명보 감독 / 사진=MBC
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서운…손흥민과 포지션 겹쳐"



축구선수 이천수가 홍명보 감독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2일 2014 브라질월드컵 특집으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비나이다 8강' 특집으로 방송인 김현욱과 축구국가대표 출신 유상철 감독, 이천수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국가대표에 미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천수는 "모든 운동선수가 다 그렇듯이 월드컵 시작 전에는 누구보다도 뛰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출전하지 않아도 내 경험과 좋은 얘기를 들려주고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 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홍명보 감독님한테 좀 서운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이천수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전하자 MC 윤종신은 "그러면 못 나가는 게 맞다"고 전해 폭소케 했습니다.

한편 이천수는 이날 러시아전 당시 박주영의 경기를 칭찬했습니다.

이천수는 러시아전 박주영의 '부진'이라는 말에 "내가 봤을 때 비난할 게 없다"고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천수는 이어 "박주영이 위에서부터 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뒷선에 있는 수비들이 안정이 돼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원팀'에 맞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스타' 방송 후 열린 H조 한국 대 알제리 경기에서 한국은 2-4로 패했습니다. 러시아전에서 선발 출전 후 후반 11분에 교체됐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슈팅 0개로 후반 12분에 교체 아웃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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