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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3년 기다린 ‘트랜스포머4’, 더 강하고 화려해졌다
입력 2014-06-23 18:41  | 수정 2014-06-23 18:52
중국에서 펼쳐지는 로봇군단과 악당의 전투, 더 강력해지고 화려해졌다 / ‘트랜스포머4


[MBN스타 손진아 기자] 로봇군단이 3년 만에 돌아왔다. 더욱 커진 압도적인 스케일과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이 강렬하다.

23일 오후 서울 한강로3가 CGV용산에서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변신로봇이라는 놀라운 상상력에 거대한 스케일과 화끈한 재미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3년 만의 선보이는 신작 ‘트랜스포머4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로봇군단의 거대한 전투를 비롯 동서양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전작을 뛰어넘는 더욱 화려하고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이 펼쳐진 시카고 사태 5년 후를 배경으로 한 이번 영화는 트랜스포머에 대해 경계와 체포령이 떨어진데 이어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된 오토봇들의 활약을 담아냈다. 또 전작과 연결되는 동시에 전혀 다른 캐릭터들의 등장과 사건 전개로 차별화를 뒀다.

먼저 오토봇의 수장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의 파트너인 범블비는 전편보다 강력하게 버전업됐다. 비주얼부터 강력하고 화려한 포스를 자랑하는 이들은 강한 전투력을 과시한다.

로봇군단에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와 함께 ‘트랜스포머 1편의 제작 소식 때부터 전해져온 워작의 인기 캐릭터 다이노봇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익룡 등 다양한 공룡 형태의 로봇은 홍콩을 부수는 락다운과 갈바트론에 맞서며 대활약을 펼친다.

오토봇들의 맞서는 악당 로봇의 존재감도 파격적이다. 전작의 악당 메가트론을 능가하는 락다운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사상 최강, 최악의 적으로 등장, 오토봇과 맞대결을 펼치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트랜스포머4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탁된 마크 월버그와 잭 레이너의 활약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오토봇들과 함께 거대한 전투에 뛰어든 그들은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거나 오토봇 사이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트랜스포머4 출연을 확정지으며 큰 관심을 모았던 리빙빙과 한경의 등장도 볼거리다. 출연 분량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리빙빙은 다행히 약 10분 정도 출연한다. 그는 영어대사는 물론 액션신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반면 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5초라는 짧은 등장으로 굴욕을 선사한다.

16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트랜스포머4는 때리고 부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더욱 화려하게 변신하고 더욱 강한 전투력을 보이는 오토봇들의 모습은 관객을 흥분케 만든다. 좀 더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아쉬움을 자아낼 수도 있다. 오는 25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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