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훈처, "문창극 조부, 대한독립단 독립 유공자로 확인"
입력 2014-06-23 17:45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3일 "보훈처는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 후보자의 조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절차에 의한 최종 확인은 아니고 비공식 요청에 의해 확인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인 지난주 조부에 대한 독립유공자 여부 확인을 보훈처에 문의했으며 보훈처는 최근 한자 이름과 원적지 등을 확인해 문남규 선생이 문 후보자의 조부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으며 이 같은 내용은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실려 있다.
당시 신문엔 "모 지방 기관에서 출동한 주모 토벌대장 휘하의 1소대가 삭주군에서 일본군과 접전하여 수명을 살해하였으나 대원 이선찬과 문남규가 순국하였다"고 적혀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창극 조부, 문 후보자 조부가 독립활동을 하셨구나" "문창극 조부, 문 후보자 조부 대단하시네" "문창극 조부, 공식 확인될 때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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