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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회식으로 다잡았다”
입력 2014-06-23 16: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유희열이 ‘스케치북 5주년 장수 비결로 ‘회식을 꼽았다.
유희열은 23일 KBS 신관 근처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일한 음악방송인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5주년을 이어올 수 있던 비결에 대해 1990년대는 폭넓게 음악이 사랑받던 시대지만 지금은 세분화 되고 아이돌 중심으로 개편돼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스케치북 표 가수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면 상징적 존재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어올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회식을 진짜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농담하다가 나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더 오래갈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과거엔 TV 출연 자체를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스케치북 출연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얼굴이 두꺼워졌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내가 흔들리거나 지친다면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뭔가 지키고 싶은 첫 모습, 또 시작점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사명의식도 있다”며 정체됐다거나 성의 없게 느껴질 때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한다. 내 이름을 건 방송인만큼 꼭 지켜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7일 5주년을 맞아 밤 맏형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부터 ‘열린음악회의 MC 황수경, ‘뮤직뱅크 씨스타 보라와 2AM 진운, 그리고 인순이 정기고 소유 등 특급 MC와 가수들이 출동해 특집 방송을 꾸민다.
뿐만 아니라 특별영상도 공개된다. 빅뱅의 지드래곤, 아이유, 루시드폴, 10센치, 전인권 등 인기 뮤지션들이 진심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내 유희열을 감동케 할 예정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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