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환율 하락에 기업 매출 성장률 역대 최저 예상"
입력 2014-06-23 09:34 

KB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이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날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된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8.4%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매출 성장률은 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그는 전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기업들의 효과적인 비용 통제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출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원화뿐 아니라 달러 기준의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되는 중이어서 이같은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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