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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새 멤버 장윤정-도경완, 왜 ‘엄마의 탄생’이 떠오를까?
입력 2014-06-22 19:27 
[MBN스타 남우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를 통해 출산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는 얼마 전 아이를 낳은 장윤정, 도경완이 새로운 가족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윤정과 도경완은 37주차 꼼꼼이 엄마 장윤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미 출산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슈퍼맨이었지만 장윤정과 도경완은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실제로 분만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평소 활동할 때보단 다소 살이 붙은 장윤정은 남산만한 배였지만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자랑했다. 도경완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침밥은 물론 과일 디저트까지 준비하는 다정한 남편으로 분했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출산 전 설렘을 그대로 전했다. 장윤정의 배에 얼굴을 대고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아이의 발길질을 보기 위해 기다림도 감수했다.

또한 장윤정은 분만 현장을 공개하는 쉽지 않은 선택도 했다. 아이를 낳으러 가기 전 힘든 상황부터 진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오랜 고통 끝에 얻은 아이를 보며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장윤정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사실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닌데 고민이 많았다. 근데 배울 점이 많지 않냐. 프로그램을 하면서”라고 말했다.


특히 장윤정은 이휘재도 이 프로그램 나오고 사람이 됐다”며 도경완도 아이를 키울 준비가 안 됐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태의 논란 끝의 하차로 위기를 맞은 ‘슈퍼맨 입장에서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투입은 승부수나 다름 없다. 기존 가족과 달리 출산 과정까지 공개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KBS에는 임신 부부들의 출산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인 ‘엄마의 탄생이 존재한다. 장윤정의 투입은 ‘엄마의 탄생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다. 임신 시기에 아이의 발짓 하나에 설레고 출산 전 준비물을 챙기는 모습까지 쏙 닮았다. 새 멤버라는 점 외에는 그다지 시선을 끄는 요소가 부족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아이가 태어났으니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신생아와 그 아빠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슈퍼맨의 최연소 가족은 이휘재의 쌍둥이들이었다. 좀 더 리얼한 육아기를 보여준다는 것이 차별화다. 과연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투입이 ‘슈퍼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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