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한산성 세계유산 여부 오늘 결정…등재 확실시
입력 2014-06-21 08:41 
【 앵커멘트 】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오늘(21일) 결정됩니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형적인 요새인 남한산성은 적들이 성곽에 닿기 전에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한강 이남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해발 500미터에 성벽의 높이는 7.5미터, 둘레만 11킬로에 달합니다.

이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유산등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확실해 보입니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에 이어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한양을 떠나 남한산성에 피신했다가 47일 만에 청나라에 항복했던 아픔을 가진 남한산성.

당시 임시 왕궁의 역할을 했다는 점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 통일신라 때부터 1,300여 년간 이어져 온 성곽의 축조 기술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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