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역외 환율 반영 1020원선 탈환 `강보합`
입력 2014-06-20 09:51 
원·달러 환율은 20일 역외 환율 상승세를 반영하며 1020원선에 올라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020.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2원 상승한 1019.9원에 시작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은 전일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역외 환율이 상승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인 1.35원을 감안하면 1019.6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에 대해 "이라크 내전 위기로 인한 불안감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돼 상승할 것"이라며 "외환 당국의 저환율 저점에 대한 경계감도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돼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며 "오름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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