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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스전] 카추라니스 퇴장, 일본 전범기 응원에 배성재 "나치랑…"
입력 2014-06-20 08:45 
'일본 그리스전' '카추라니스' '일본 전범기 응원' / 사진=SBS 방송 캡처


[일본 그리스전] 카추라니스 퇴장, 일본 전범기 응원에 배성재 "나치랑…"

'일본 그리스전' '카추라니스' '일본 전범기 응원'

일본과 그리스가 C조 2차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득점없이 무승부로 전반전을 종료했습니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각각 1패씩을 기록한 일본과 그리스의 맞대결이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일본, 그리스의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지면서,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는 전반 27분 반칙으로 일본의 공격을 차단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퇴장 당해 그리스는 10명이 그라운드를 뛰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그리스는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피파랭킹은 12위고, 일본은 4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일본 축구팬들이 전범기 응원을 펼쳐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혼다가 선제골을 넣은 당시 볼링핀 모양의 코스프레를 하고 전범기 문양을 새긴 일본 관중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전반 31분쯤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그린 일본 관중이 등장하자 배성재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는데 말입니다"라며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실제로 FIFA는 인종차별을 비롯해 운동장 안에서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나치를 지지하는 행위를 하는 선수가 영구 자격정지를 받기도 합니다. 욱일승천기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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