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좌진에 후원금 내라 강요"…전직 비서관 주장
입력 2014-06-19 19:30  | 수정 2014-06-19 20:31
【 앵커멘트 】
박상은 의원이 비서관의 월급 가운데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라고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여러 보좌진이 박 의원의 비리 문제로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상은 / 새누리당 의원(지난 17일)
- "제가 돈에 대해서만은 정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박상은 의원의 말과 달리, 예전부터 금전 문제가 깨끗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 의원의 비서를 지낸 장관훈 씨는 자신의 월급을 후원금으로 내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관훈 / 박상은 의원 전 비서(MBN 뉴스2)
- "급여 전액이 국회에서 입금되면, 그 돈을 현금으로 찾아서 박상은 의원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전 경제특보의 월급은 인천의 한 건설업체에서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관훈 / 박상은 의원 전 비서(MBN 뉴스2)
- "한 달에 200여만 원씩 6개월간을 다른 업체에서 내게 했고요."

이번에 박 의원을 신고한 운전기사 김 모 씨 역시 이런 행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관훈 / 박상은 의원 전 비서(MBN 뉴스2)
- "(박상은 의원의) 부도덕성을 자주 보게 됐고, 그것 때문에 신경성 장염도 앓고 병원에도 자주 간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른 기관에 고발하려고 지난 5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 씨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있다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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