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한상영가로 개봉이 어려웠지만 문제된 장면을 블러 처리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개봉한 영화 ‘님포매니악이 똑똑하고 기발한 19금으로 눈길을 끈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다른 작품과 달리 ‘볼륨1과 ‘볼륨2로 나누어 개봉되는데 ‘볼륨1은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볼륨2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성인시절을 그려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동안 상영된다.
18일 먼저 개봉한 ‘볼륨1은 5594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의 이유로 제한상영가를 받았던 ‘님포매니악은 해당 장면의 블러 처리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전례 없는 사상 초유의 포스터 속 블러 처리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
한 번도 포스터가 블러 처리된 경우가 없었기에 ‘님포매니악의 포스터는 더욱 오묘하며, ‘보여줄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문구와 블러 처리돼 보일 듯 말듯한 출연 배우들의 절정 표정이 과감하고 그 어떤 19금보다 가장 아찔하다.
포스터와 예고편이 그 어느 작품보다 과감하고 아찔했기에 영화 역시 묘하게 야할 것 같지만, 상상 그 이상이다. 벗고 자극적인 기존의 19금 영화와 달리 ‘님포매니악-볼륨1은 전라노출이 적나라하게 나오지만 상상만큼 야하지 않고 오히려 기발하다.
남녀의 관계와 님포매니악인 조의 경험담을 직설적이게 표현하기 보다는 플라이낚시와 피보나치 수열, 물푸레 나무에 얽힌 이야기, 바흐가 재편곡한 ‘주여, 당신을 소리쳐 부르나이다라는 찬송가 등과 연관시켜 똑똑하게 담아냈다. 때문에 야한 듯 야하지 않은 야한 것 같은 19금 영화가 탄생하게 됐다.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느끼는 조의 어린시절 역시 기발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한다. 초콜릿을 먹기 위한 친구와의 섹스 대결, 님포매니악을 위한 모임 개설, 남자들을 위한 조 만의 달콤한 거짓말 등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등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러 처리가 된 장면의 등장은 영화 보는 맛을 줄이고, 장면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려 아쉽다.
‘볼륨2는 오는 7월 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다른 작품과 달리 ‘볼륨1과 ‘볼륨2로 나누어 개봉되는데 ‘볼륨1은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볼륨2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성인시절을 그려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동안 상영된다.
18일 먼저 개봉한 ‘볼륨1은 5594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의 이유로 제한상영가를 받았던 ‘님포매니악은 해당 장면의 블러 처리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전례 없는 사상 초유의 포스터 속 블러 처리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
한 번도 포스터가 블러 처리된 경우가 없었기에 ‘님포매니악의 포스터는 더욱 오묘하며, ‘보여줄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문구와 블러 처리돼 보일 듯 말듯한 출연 배우들의 절정 표정이 과감하고 그 어떤 19금보다 가장 아찔하다.
포스터와 예고편이 그 어느 작품보다 과감하고 아찔했기에 영화 역시 묘하게 야할 것 같지만, 상상 그 이상이다. 벗고 자극적인 기존의 19금 영화와 달리 ‘님포매니악-볼륨1은 전라노출이 적나라하게 나오지만 상상만큼 야하지 않고 오히려 기발하다.
남녀의 관계와 님포매니악인 조의 경험담을 직설적이게 표현하기 보다는 플라이낚시와 피보나치 수열, 물푸레 나무에 얽힌 이야기, 바흐가 재편곡한 ‘주여, 당신을 소리쳐 부르나이다라는 찬송가 등과 연관시켜 똑똑하게 담아냈다. 때문에 야한 듯 야하지 않은 야한 것 같은 19금 영화가 탄생하게 됐다.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느끼는 조의 어린시절 역시 기발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한다. 초콜릿을 먹기 위한 친구와의 섹스 대결, 님포매니악을 위한 모임 개설, 남자들을 위한 조 만의 달콤한 거짓말 등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포스터
또한 사랑을 전혀 믿지 않는 조가 제롬 덕분에 조금씩 사랑에 알 듯 말듯한 상태로 ‘볼륨1이 끝나, 저절로 ‘볼륨2를 기다리게 만든다.그러나 등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러 처리가 된 장면의 등장은 영화 보는 맛을 줄이고, 장면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려 아쉽다.
‘볼륨2는 오는 7월 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