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다.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31일까지 올해 봄??여름 마무리 수퍼세일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에잇세컨즈는 매년 6월과 12월에 이같은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해오 오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할인폭을 더 늘렸다. 봄??여름 대표 상품인 티셔츠와 핫팬츠, 수영복, 원피스와 함께 신발??양말을 포함한 액세서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할인폭은 시기마다 다르다. 내달 2일까지 티셔츠??핫팬츠??수영복??신발 품목은 30% 싸게 팔고 2차로 내달 3~16일에는 셔츠??원피스??양말??속옷을 더해 35% 할인을 적용한다. 다음달 17~31일엔 가을??겨울용 외투와 니트 상품까지 모두 40% 할인 판매한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새로 문을 연 서울 강남 코엑스몰점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점을 비롯해 전국 27개 매장에서 이번 수퍼세일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www.8seconds.co.kr)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할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정미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상무)은 "글로벌 SPA와 달리 에잇세컨즈 제품은 한국인 체형에 맞는 사이즈와 유행을 집중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수퍼세일을 바탕으로 국내 SPA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잇세컨즈 매출은 창업 첫해 600억원에서 1년만인 지난해 13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유니클로, 자라, 스파오에 이어 SPA 업계 4위를 기록했으며 스웨덴 SPA 브랜드 H&M의 국내 매출(1226억원)을 처음 앞지르기도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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