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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향한 한국축구 외신반응 "아스날에서도 악몽이더니…" 혹평
입력 2014-06-18 13:35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박주영 향한 한국축구 외신반응 "아스날에서도 악몽이더니…" 혹평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

박주영에 대한 외신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영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조별예선 H조 2경기 러시아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하고 후반 10분에 이근호와 교체됐습니다.

후반 10분 박주영을 대신해 출전한 이근호는 후반 23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근호가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박주영은 이날 56분 동안 단 한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경험 많은 박주영을 주전 공격수로 내놓았으나 그는 아스널에서의 무력한 3년 동안 길을 잃어버린 듯했다"고 박하게 평가했습니다.

브라질월드컵 BBC 해설을 맡은 마틴 키언은 이날 "(아스널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몸담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키언은 이날 오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경기 러시아전 해설에서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lucky player)"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박주영이 아스날에 소속돼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단지 7분 만을 뛰었다. 임대를 떠난 왓포드에서도 한 시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박주영이 러시아전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건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이 쏟아진 외신들의 혹평에도 홍명보 감독이 다음 알제리전에서도 박주영을 믿고 선발로 기용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에 대해 누리꾼은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 아 근데 솔직히 못하긴 했지만 좀 심한 혹평들인 듯"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 박주영 이런 글들 보면 진짜 상처받겠다" "박주영 한국축구 외신반응, 못한게 놀랍지도 않다니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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