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가 판매하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가 사전 탑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보안업체인 G데이터 소프트웨어는 지난달 말 웹사이트에서 산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특허 소프트웨어(SW) 스타 N9500에 깊이 숨겨진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르슈텐 우르반스키 G데이터 대변인은 여러 고객으로부터 불평이 제기돼 스마트폰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주일 이상 스마트폰 제조사를 추적했지만 찾지못했다.
N9500에서 발견된 스파이웨어는 해커가 개인 정보를 훔치거나 사기 전화를 걸거나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이크를 켤 수 있다고 G 데이터가 설명했다.
G 데이터가 도난당한 정보는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전송됐다.
베를린에 있는 모바일 보안 컨설팅 업체 GSMK의 비외른 루프 대표는 "이러한 사건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주 일어난다"며 "다른 사업과 다른 이유로 이러한 사고 발생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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