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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힘내라"…류현진 8승 역투로 응원
입력 2014-06-17 20:01  | 수정 2014-06-17 20:56
【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 출격에 LA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 선수도 힘을 보탰습니다.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리고 대표팀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포수 같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

미사일처럼 솟아오르는 직구에도 상대 방망이는 시원하게 헛돌고, 151km짜리 강속구에는 반응조차 못 합니다.

왼손, 오른손 가릴 것 없이 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질 때마다 다저스타디움엔 운명 교향곡만 울려 퍼집니다.

6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잡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가뿐히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팀 타율 1위인 콜로라도 강타선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맞선 결과.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상대팀이 몇 연승 하고 잘 치고 있는 건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내일 아침 축구 강국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를 벌이는 홍명보호를 향한 무언의 응원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내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응원할 생각입니다. 열심히 해 주실 거라 믿고 좋은 성적 났으면 좋겠고."

일찌감치 자신의 라커에 붉은 악마 티셔츠를 걸어 놓고 축구대표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고 있는 류현진.

이제 홍명보호가 응답할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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