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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선발 복귀…송일수 감독 생각은?
입력 2014-06-17 18:0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스스로 감을 찾았을 때 선발로 복귀시키겠다.”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현재 선발에서 불펜으로 내려간 노경은(30)에 쓰임에 대해 밝혔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주축 역할을 하던 노경은은 최근 난조에 빠지며 결국 보직이 불펜으로 바뀌었다. 당시 송일수 감독은 지금 노경은의 문제는 자신감인데 2군에 내리기보다는 1군에서 불펜으로 뛰게 하는 게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전환 후 노경은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 선발 이재우를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은 일단 불펜에서 등판시킬 예정이다. 선수 스스로 (자신의 페이스가) 돌아왔다고 납득하는 시점에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크리스 볼스테드-더스틴 니퍼트-이재우-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지난주 노경은의 공백을 채울 대체 선발이 필요했으나, 1경기가 우천취소로 4명만 선발 등판했다. 이번주에도 우천취소경기가 없으면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 송 감독은 새 선발에 대한 대략적인 구성은 끝났다”고 밝힌 뒤 지난주 우천 취소 경기가 없었을 경우 오현택을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김강률과 홍상삼 등 강속구 투수들이 불펜에 힘을 더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오현택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휴식기까지 6연전이 남았는데 불펜을 좀 더 투입하는 마운드 운용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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