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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홍보의 정석…가요②] 아이템 선정부터 기사화까지…보도자료의 탄생 과정
입력 2014-06-17 14:57  | 수정 2014-06-17 15:24
보도자료들이 언론사를 통해 포털 사이트에 노�된 모습.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홍보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방송 프로그램, 가수의 새 앨범, 콘서트,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홍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언론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기도 하고, 때론 다양한 이벤트를 고민해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모두 ‘사람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방송, 가요, 영화를 홍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요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보면,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제목만 다르게 수십 개가 노출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소속사나 홍보대행사에서 해당 가수의 특징을 이용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보도자료는 티저 공개나 앨범 발매 등의 정보전달의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이슈를 이용한 인지도 잡기로도 사용된다. 때문에 보도자료는 가수를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자료는 어떻게 아이템을 생겨나고, 기사화 되는 것일까. 보도자료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홍보담당자들에게 물어봤다.

보도자료가 발송되는 과정을 요약하자면 아이템 모니터링 -> 아이템 선정 -> 보도자료 작성 -> 컨펌 및 발송 -> SNS를 통한 기사 알림 순서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앨범 발매 관련 보도자료는 발매 전 티저 사진, 티저 영상 공개, 뮤직비디오 공개 등 중요한 이슈 관련해 만들어진다. 각 소속사 홍보 담당자, 혹은 가요 홍보 대행사 직원들은 컴백 몇 주 전부터 바쁜 시간을 보낸다.

소속 가수가 컴백을 했다고 해서 보도자료 제작, 릴리즈가 끝난 것이 아니다. 첫 번째 주 음악 방송이 종료되면 방송사별 특징을 모아 첫 음악방송 무대 종합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그 외 기타 홍보 아이템 같은 경우, 이슈가 될 만한 사진을 SNS에 올린 후, 자료로 작성해 각 매체 기자들에게 발송된다. 그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경우, 홍보 담당자들은 누리꾼 반응도 추가하여 자료를 작성한다.

기자 메일로 보도자료가 들어온 모습.
이슈가 될 만한 사진을 선정하는 작업은 타 그룹들의 SNS나 보도자료를 모니터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된 많은 자료들을 모니터하여 아이디어를 내고, 회의를 통해 아이템을 선정된다.

또한 종종 아티스트가 개인 SNS를 통해 올린 사진이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으면, 그 내용을 자료로 작성하기도 하며, 이 외에도 앨범이나 콘서트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나 해외 매체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자료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해외 공연이나 해외 팬미팅 등 국내 이외의 프로모션 역시 보도자료의 중요한 아이템이다. 홍보 담당자들은 소속 가수들과 현장을 방문하거나, 현장의 사진과 현장 분위기 등의 자료를 수급하여 보도자료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홍보 담당자의 일은 가수들의 공백기에도 계속 된다. 미디어 노출이 없는 시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화제가 될 만한 아이템들을 온라인을 통해 모니터하고, 보낸 보도자료들이 기자들의 편집을 거쳐 기사로 만들어지면, 기사 링크를 SNS를 통해 알림으로써 많은 팬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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