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경찰 빚 때문에 두딸 살해 주부 검거
입력 2014-06-17 11:56 

울산 울주경찰서는 수천만원의 빚에 시달리다 두 자녀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주부 A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울산 울주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두 딸(각 8세, 3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두 딸을 살해한 뒤 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나 퇴근하던 남편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빚 때문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빚 때문으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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