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잘 잡히는 곳, 손님 많은 곳 찾아주는 `택시 매치메이킹`
입력 2014-06-17 11:50 

앞으로 서울에서 요일.시간.날씨별로 택시가 잘 잡히는 곳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17일 서울시는 택시 승하차 정보, 기상정보 등 300억 건의 빅테이터를 분석해 택시 타기 쉬운 곳을 알려주는 '택시 매치메이킹(Match-making)'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택시 매치메이킹 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https://data.seoul.go.kr)에 공개한다. 포털사이트 업체, 네비게이션 업체, 개인 개발자 등이 홈페이지.앱 등으로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시민들 역시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택시기사는 승객 태우기 쉬운 곳, 승객들은 택시 잘 잡히는 곳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빈 차로 돌아다니거나 택시를 잡지 못해 불편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교통서비스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 구축에 9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사업 수행 업체를 모집 중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택시 매치메이킹 외에 교통사고 감소 정책지원 시스템, 장애인 콜택시 운영 컨설팅 등 교통 관련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며, 대용량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3~7일 나라장터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찰신청을 받고, 평가회의 등을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실제 수요를 꼼꼼히 파악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