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알리바바, 상장 앞두고 경영 파트너단·이사진 공개
입력 2014-06-17 11:1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회사를 이끌어갈 '파트너단'과 이사진을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설명서에서 마윈(馬雲) 회장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 루자오시(陸兆禧) 최고경영자(CEO) 등 파트너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파트너 27명은 IPO 후 알리바바의 지분 13.9%를 소유하게 되며 이사진을 지명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알리바바는 앞서 홍콩 증권거래소에 대주주가 아닌 파트너단이 이사진을 지명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 제안을 받아들인 미국에서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이사에는 마 회장과 차이 부회장, 루 CEO 외에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최고운영책임자인 대니얼 장이 포함됐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지분 3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손 회장은 2000년부터 알리바바 이사로 등록돼 있다.
이밖에 IPO 이후 합류할 사외 이사로는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董建華)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과 야후 창립자인 제리 양, 마이클 에반스 전골드만 삭스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편 알리바바는 설명서에서 1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55억4300만위안(약 9101억원)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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