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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장서희-이하나, 오랜만이라 더 반갑지 아니한가
입력 2014-06-17 09:42 
[MBN스타 남우정 기자]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스타들이 더나 할 것 없이 발전된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신의 퀴즈4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군 제대 후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김흥수는 이날 ‘데드맨 워킹 편에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수는 희귀 정신 질환 ‘코타르 증후군 환자로 분해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연기를 펼쳤다. 이 질환은 자신이 몸이 부패 중이거나 혈액과 내부 장기를 잃어버렸다고 믿게 되는 정신병으로 다른 사람의 장기에 욕심을 부리면서 살해를 저지르게 된다.

김흥수는 음침한 지하실에서 교향곡을 틀어놓고 살해를 준비하는 연쇄 살인마로 분해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캐릭터에 맞게 날 선 눈빛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날렵해진 몸을 자랑했다.


앞서 김흥수는 KBS2 ‘드라마스페셜의 ‘청춘 편에 출연해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군 복무 후 첫 복귀작이었던 ‘청춘에서 김흥수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영주와의 형제 케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그간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남동생, 여린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 달라진 모습이었기에 시청자들을 더 그를 반겼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 이는 또 있다. 바로 일일극의 불패신화를 달성한 장서희다.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 연달아 일일극 성공 신화를 쓴 장서희는 ‘산부인과를 끝으로 중국에 진출해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다.

그런 장서희가 일일극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일 시작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를 통해 장서희는 기존의 이미지를 확 버렸다. 그간 장서희를 대표하던 이미지는 ‘복수녀였다. 하지만 이번엔 복수를 당하는 인물로 분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불임 판정을 받더니 시댁으로부터 대리모 제안까지 받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채영에게 복수를 당하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장서희는 첫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여자, 자신의 과거로 인해 남편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아내,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일로 상처를 받는 며느리까지 다양한 면모를 과시했다. 점을 찍고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드라마 속에서 빛이 났다.

이들처럼 이하나도 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애시대를 통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하나는 이후 ‘메리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등을 찍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트리플을 끝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다.

이하나는 ‘고교처세왕을 자신의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로 극 중 이하나는 비정규직 여사원으로 분해 연하남 서인국과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고교처세왕은 첫 방송부터 각양각색 캐릭터로 시선을 잡았다. 특히 이하나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엽기적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지만 어색함 없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합격점을 받았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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