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7일 원·달러 환율에 대해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짙어져 1020원 중심의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1020원대로 반등했지만 수출 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도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로 환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네고 물량이 출회해 그 폭은 크기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리은행 측은 "저점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맞물리면서 1020원 중심의 레인지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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