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투갈 펠레'
'무적함대'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충격의 1-5 대패를 당한 가운데 '축구 황제' 펠레의 '저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펠레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가해 "독일과 스페인이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14일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5점을 내주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펠레의 저주가 시작된 것 입니다.
그동안 축구황제로 명성을 쌓은 펠레는 축구실력과 정반대의 대회 결과 예측을 내놓아왔습니다.
특히 펠레가 언급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펠레가 언급한 국가와 선수는 불길해진다는 '펠레의 저주'가 만들어졌습니다.
스스로 현역으로 뛰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위해 왔다"고 선언한 뒤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또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에스코바르의 활약에 따른 콜롬비아의 우승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며 "브라질은 우승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에스코바르는 조별리그 자책골로 조기귀국한 뒤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자격이 없다던 브라질은 그 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이에 독일의 승패 여부가 네티즌의 관심을 더욱 뜨겁게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포르투갈 펠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독일 포르투갈 펠레 진짜 무섭다" "독일 포르투갈 펠레 근데 왜이렇게 웃기지..." "독일 포르투갈 펠레 독일 완전 후덜덜일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