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CJ CGV에 대해 CJ그룹의 중국 진출 '플랫폼'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2010년 100억위안(약 1조6413억원) 규모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200억위안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 영화시장은 연간 32.3% 성장해 시장규모는 288억위안에 이를 것"이라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해당 시장에서 CJ CGV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진행 중인 경쟁력 있는 사업자"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장점유율 0.9%를 보이던 CJ CGV는 지난해 2.1%로 뛰어올랐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15년에는 기존 점포 수가 신규 점포의 실적 정상화 속도를 커버할 수준으로 운영돼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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