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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이광기, ‘물러나지 않으면 죽을 것’ 조재현과 대립
입력 2014-06-15 22:23 
‘정도전의 조재현과 이광기가 명나라 입조를 놓고 대립했다.

15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연출 강병택, 이재훈) 46회에서는 정도전(조재현 분)을 명나라 황제 앞으로 보내려는 하륜(이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명나라 황제 주원장은 정도전이 보낸 서신에 자신을 기만하는 표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명나라로 압송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성계(유동근 분)는 자신과 조선을 무시하는 듯한 명나라 황제로 인해 진노하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절재 명나라에 정도전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명했다.

이성계는 정도전 대신 권근(김철기 분)을 명나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숙번(조순창 분)은 멍석을 깔고 정도전을 명나라로 보내라고 주청한다. 이에 정도전은 국청을 열어 이숙번의 배후가 하륜 임을 알게 된다.

하륜은 앞서 명나라로 정도전을 보내야 한다고 이성계에게 주청한 바 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정도전은 하륜에게 독대를 청했다. 하륜은 한나라 유방의 책사였던 장량과 한신의 얘기를 예를 들며 정도전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장량은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뒤 초야에 묻혀 천수를 누렸고, 한신은 권력을 놓지 않다가 죽임을 당했다. 결국 하륜은 정도전에게 ‘물러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란 뜻을 전한 셈이다.

하지만 정도전은 아쉽게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왕자들의 사지를 묶기 위해선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라고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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