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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홈구장, 조명 고장으로 38분 지연
입력 2014-06-15 13:2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구장인 O.co 콜리세움에서 조명 고장으로 경기가 지연됐다. 사진에서 보이는 왼족 조명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노후 구장 중 하나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장에서 조명이 고장나 경기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벌어졌다. 4회말 오클랜드의 공격이 시작되려고 할 때, 경기장 외야 왼쪽 조명탑에 일부 제대로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조명이 제대로 들어와 경기가 재개되기까지는 38분의 시간이 걸렸다.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갑작스런 경기 중단에도 흔들리지 않고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966년 개장한 O.co 콜리세움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유일하게 미식축구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 구장으로, 이전부터 연고 이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하수시설이 고장나면서 하수가 클럽하우스로 역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3만 6067명의 관중이 입장, 만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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