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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달아오르는 브라질…분위기 후끈
입력 2014-06-15 10:58  | 수정 2014-06-15 18:56
【 앵커멘트 】
브라질월드컵 개막 이후 이변과 명승부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브라질에 있는 MBN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광열 기자, '미지근한 월드컵'이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는데 아닌가 보죠?


【 기자 】
개막 전만 해도 치안 불안과 준비 부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월드컵이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월드컵 반대 시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지만 국민의 관심이 개막과 함께 축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개막 전만 해도 살기도 어려운데 월드컵에 12조나 쏟아 붓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대회가 시작하고 브라질이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

브라질 교민들과 얘기하다 보면 한국이 '하면 된다'라면 브라질은 '되면 한다'라는 사고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개막 이후 타오르는 월드컵 열기를 보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다만, 브라질이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낸다면 축구로 쏠렸던 관심이 다시 사회 문제로 옮겨가면서 월드컵 열기가 식을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브라질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대표팀이 훈련하는 이구아수는 어떤가요?

【 기자 】
만일 이곳이 상파울루나 리우데자네이루였다면 제가 거리 한복판에서 방송하는 것에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구아수는 이구아수 폭포가 있는 관광도시라서 안전한 편입니다.

이구아수 시 차원에서 우리 축구대표팀과 취재진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러시아전이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하는데요.

이구아수에서 흘린 땀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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