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사드' 배치 연일 비난…로켓 발사 움직임 없어
입력 2014-06-15 08:41  | 수정 2014-06-15 10:43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인 이른바 사드의 배치를 검토하자 북한이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은 현재까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거리 500km에 핵탄두까지 탑재 가능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입니다.

비행고도가 150km에 달하는데,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2 미사일의 최고 요격 고도는 40km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이른바 사드 도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때마침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3일 사드의 국내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커티스 스캐퍼로티 / 한미연합사령관 (지난 3일)
- "대한민국에 사드를 전개하는 것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검토가 이뤄지는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고…."

북한은 한반도가 핵화약고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
-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가담 책동은 조선 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 핵 재난을 몰아오는 용납 못 할 극악한 범죄행위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 무수단리에서 로켓 발사 준비와 관련된 활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적어도 이번 여름까지는 동해 발사장에서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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