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유병언 강남 아파트 잠입설…검찰, 압수수색
입력 2014-06-13 19:40  | 수정 2014-06-13 21:26
유병언/사진=MBN뉴스캡처


【 앵커멘트 】
검찰이 최근 유병언 씨가 강남의 한 고급아파트에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압수수색을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원파 신도 집에 은신했다는 제보를 받고 덮친 겁니다.
서정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최근 검찰이 이곳에 유병언이 숨어 지낸다는 제보를 받고 급습했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구원파 신도의 집에 유 씨가 머물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았지만 주민 반발 때문에 수색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유 씨 검거에 필요한 결정적인 단서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잘 모르죠. 차 타고 휙휙 지나가면 우리야 알 수가 있나요."

검찰이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유병언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흰색 쏘나타 차량에서 이 아파트 주차권 3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양 씨가 아파트를 들락거리며 유 씨의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원파 신도 몇몇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도 유 씨가 이곳에 은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금수원 압수품 등을 분석해 조만간 이 아파트를 다시 압수수색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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