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입력 2014-06-12 13:15  | 수정 2014-06-12 13:16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장기 침체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국 아파트값(0.02%)은 4주간 보합세 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하면서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경기도와 인천에서 보합 전환해 수도권 전체 하락세는 둔화됐다.

지방은 울산·경북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13%), 경북(0.12%), 충남(0.10%), 충북(0.05%), 부산(0.05%) 등은 올랐고 제주(-0.07%), 강원(-0.04%) 등은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0.04%), 60㎡초과~85㎡이하(0.01%)는 상승했고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 85㎡초과~102㎡이하(-0.10%), 135㎡초과(-0.05%)는 하락했다.
전세금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주 대비 0.05%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5%)은 서울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나 인천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5%)도 충북, 충남지역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종시는 입주물량이 늘면서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남(0.13%), 충북(0.13%), 인천(0.09%), 대구(0.08%), 울산(0.08%), 경북(0.08%)은 상승했고 세종(-0.32%), 강원(-0.03%), 대전(-0.03%)은 내렸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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