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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약속의 땅’ 이과수 입성
입력 2014-06-12 00:48 
한국 축구대표팀이 군용 장갑차의 호위속에 이과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사진(브라질 이과수)=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이과수) 이상철 기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과수에 여정을 풀었다. 11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를 떠나 상파울루에 도착해, 곧바로 전세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 이과수로 이동했다.
비행시간만 10시간, 환승하고 대기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반나절 이상 소요됐다.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할 텐데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패했던 ‘후유증은 찾기 어려웠다.
브라질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 속에 파라과이 교민의 환대를 받은 대표팀은 간단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갔다.
이날 숙소 앞에는 파라과이 교민은 물론 이과수에 거주하는 브라질 현지인도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함께 흔들며 환영했다. ‘sbt ‘TV TAROBA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의 취재 경쟁도 뜨거웠으며, 생중계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뜨거운 환대를 받았으나 태극전사는 들뜨지 않은 채 결연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과수에 도착해, 파라과이 교민의 환대를 받고 있다. 사진(브라질 이과수)=김영구 기자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다. ‘D-Day가 임박하면서 숨 돌릴 틈도 없다. 짐을 풀고 짧은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장인 플라멩고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첫 공식 훈련을 갖는다.
오는 15일까지 이과수에서 현지 적응 및 조직력 강화 훈련을 하며 ‘러시아전 필승 찾기에 몰두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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