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싸이 '행오버' 열풍…소주업체 웃는다
입력 2014-06-11 19:40  | 수정 2014-06-11 21:01
【 앵커멘트 】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3천5백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소주가 등장하는데, 업체들은 싸이의 인기가 소주 수출액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우리 말로 '숙취'라는 노래 제목답게 곳곳에서 술이 등장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소주.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과 팔을 걸고, 일명 '러브샷'까지 합니다.


외국인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조셉 / 호주인
- "사람들이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특별한 초록색 병을 보게 되는 만큼, 소주가 더 유명해질 것 같아요."

이번 뮤직비디오로 소주 제조업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글로벌 스타 옆에 소주병이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로 퍼지는 광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소주업체 차장
- "월드스타 싸이와 스눕독의 인기에 더불어서 대한민국 대표 주류인 소주의 세계화와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주 수출액은 최근 몇 년간 정체 상태에 빠진 상황.

싸이의 인기를 고려할 때, 이번 뮤직비디오가 외국인에게 소주를 자연스레 알려주고, 동시에 소주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를 재미있게 묘사한 싸이가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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