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분석 시장을 전격 공략한다. LG CNS는 자사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인 'Smart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SNS 데이터 분석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Weibo)와 포털사이트 소후(Sohu), 메신저 큐큐(QQ)에 올라온 데이터를 모아 'Smart SMA'를 활용해 의미있는 결과를 끄집어내는게 골자다. LG CNS 관계자는 "SNS에 올라온 데이터를 마케팅이나 홍보, 제품개발에 활용하고 싶은 중국 기업과 협력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빅데이터 역량을 축적해온 LG CNS 독보적인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억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인구 중 지난해에만 4억 2000만여명이 SNS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산업은 갈수록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대훈 LG CNS대표는 "아직까지 중국 SNS 빅데이터 분석 시장은 단순 모니터링에만 그치는 초기 단계라 LG CNS 솔루션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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