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판소리로 재밌게 듣는 고전문학 '득음지설'…오는 23일부터 개최
입력 2014-06-10 19:02 
박송희 명창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은 판소리로 듣는 우리 고전문학이라는 주제로 '2014 득음지설' 공연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오후 8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합니다.
올해 5년째를 맞이하는 득음지설은 우리의 고전문학과 판소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보유자들이 모두 출연하고, 문학의 대가들이 직접 판소리의 사설을 관객들에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판소리와 고전문학은 작품을 접하는 대중에게 흥미와 오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득음지설은 한국의 전통 문학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판소리를 직접 하는 명창들도 "판소리 사설에 나오는 고사성어나 한문이 어려워 관객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며 문학을 접목한 색다른 공연에 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최고의 명창과 해설, 그리고 관객이 호흡하게 될 이번 공연은 ▲남해성 선생의 수궁가 ▲박송희 선생의 흥보가 ▲신영희 선생의 춘향가 ▲성창순 선생의 심청가 ▲송순섭 선생의 적벽가 순서로 27일까지 하나씩 무대에 오릅니다.
해설에는 김홍신 교수를 비롯한 김현룡 교수, 이정원 교수, 김기형 교수 등 문학계 거장들이 나설 예정입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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