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싸이 신곡발표후 명암갈린 테마株
입력 2014-06-10 17:36 
가수 싸이가 신곡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후 관련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똑같은 테마주로 생각했던 투자자들은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다.
국내 대형 기획사의 음원 등을 제작하는 케이디미디어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9일 잠시 조정을 받았다가 10일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090원이던 주가는 7거래일 만에 두 배에 가까운 2100원으로 올랐다.
반면 싸이 아버지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 주가는 이틀 동안 25% 내려갔다. 지난달 27일만 해도 1만1250원이던 주가가 싸이 컴백 직전 1만4200원으로 26% 올랐다가 싸이 새 뮤직비디오가 발표된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10일 1만65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 결국 싸이 컴백 이전보다도 주가가 내려간 셈이 됐다.
한편 국내 게임 관련주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게임 관련주 주가는 연초 대비 20~30% 빠졌다. 엔씨소프트가 10일 17만7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연초 대비 29% 하락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같은 기간 9만64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23% 떨어졌다.
[손동우 기자 /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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