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양도성 명소,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
입력 2014-06-10 16:37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서울시는 지난달 9일 임시 개방한 옛 서울시장 공관에 최근 한달새 4567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7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한양도성 순성(巡城)길 백악구간(혜화문~창의문)에 위치한 옛 서울시장 공관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공관을 이전하기 전에 사용했던 곳이다. 박 시장 거주 당시 회의실과 응접실, 서재로 쓰던 공간을 전시실로 꾸며 공관의 역사와 역대 거주자, 한양도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마당은 사전예약.인원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내부 전시실은 1회 15~20명씩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다.

10월 예정된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울시는 공관을 한양도성 안내센터, 전시관, 주민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옛 서울시장 공관 임시 개방을 계기로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가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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