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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하이라이트, 한국은 없다?…이외수 사과 ‘충격’
입력 2014-06-10 16:27 
한국-가나전 하이라이트. 사진=MK스포츠 DB
가나전 하이라이트. 이외수 사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이 붕괴되며 0-4로 대패했다.
이날 한국은 가나의 조던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당했다. 아울러 아사모아 기안에게 1골을 내줬다. 가나의 '레전드' 마이클 에시엔은 아예 출전조차 하지 않은데다, 월드컵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불과 일주일여 앞둔 만큼 더욱 충격이 크다.
윤석영-김영권-곽태휘-김창수의 4백으로 경기에 임한 한국 수비진은 가나 공격수를 따라 몰려다니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에게 골을 내주거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골키퍼 정성룡의 상황 판단 역시 그간 익히 드러났듯 문제였다. 정성룡은 가나 선수들의 반박자 빠른 슛에 제대로 몸조차 날리지 못하고 당했다. 정성룡은 4골 모두 슛 방향조차 제대로 알아채지 못했다.
손흥민-구자철-이청용-박주영이 나선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는 번번히 가나 수비에 잘리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논란이 된 이외수 사과 트위터.
한편 소설가 이외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월호와 비교해 논란을 일으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외수는 가나전 대패한 것에 대해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하며,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은 원래 부화하기 전의 오리알을 삶아 먹는 음식을 뜻하지만, 트위터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는 달걀 그림에서 유래된 단어다.
가나전 하이라이트와 이외수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나전 하이라이트, 가나 대표팀만 활약한 듯” 가나전 하이라이트, 한국 하이라이트는 어디?” 가나전 하이라이트, 브라질 월드컵 얼마 안 남았는데 충격” 가나전 대패에 이외수도 충격 받은 듯” 이외수 사과 해도 분위기 싸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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