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은 어디에…금수원 진입 안 하나?
입력 2014-06-10 15:03  | 수정 2014-06-10 16:45
【 앵커멘트 】
유병언 전 회장의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이 계속된 가운데 여전히 금수원을 둘러싼 경찰의 검문검색과 순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금수원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네, 안성 금수원입니다.)


【 질문 1 】
검찰의 진입 가능성 여전히 있는 건가요?


【 답변 】
유 전 회장이 잡히지 않는 한 금수원은 계속 주목받는 장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그 어디에서도 유 전 회장의 명확한 흔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수원에는 300명 정도의 신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문 앞에는 남성 신도 몇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적막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경찰도 금수원 주변에서 검문검색만 진행할 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금수원 위로 경찰 헬기가 순찰했다, 어쩌면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며 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검찰이 유 전 회장의 그림자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데, 구원파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 】
이태종 임시 대변인이 저에게 "앞으로 검찰이 유 전 회장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검찰이 최근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 전 회장에게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처음부터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구원파 측은 유 전 회장과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는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려는 것인지 현장 취재진도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 질문 3 】
만약 유 전 회장이 체포되면 구원파는 어떤 행동에 나설까요?


【 답변 】
일단 재판이 공정하기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신도들이 인천지검에 몰려가 집회를 하는 등의 단체 행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유 전 회장의 혐의에 대한 사실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료 수집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구원파 측은 내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세월호 진상 규명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번에 이 부분과 관련한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았습니까?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면 5억 원을 주겠다는 문구였는데 현재 정확하게 얼마라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헌금이 모여졌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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