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여성 20명 납치…보코하람 배후 추정
입력 2014-06-10 11:40 

나이지리아 북동부 유목민 마을 가르킨 풀라니에서 여성 20명이 이슬람 무장세력인 보코하람 소속으로 보이는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은 지난 4월 보코하람의 여학생 집단 납치 사건이 발생한 치복시에 인접해 있다.
보코하람의 만행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된 자경단의 한 단원은 9일 보코하람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지난 5일 정오 가르킨 풀라니 마을에 들이닥쳐 여성20명을 차량에 강제로 태워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단원은 또 이들을 저지하려는 청년 3명도 함께 납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 발생 3시간 후에야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신고도 늦었지만 우리가 보유한 차량으로는 추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지난 주말 보르노주와 아다마와주의 몇개 마을을 보코하람이 습격했으나 군인들이 이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특히 7일 밤 보르노주 빌타 마을 인근에서는 정부군의 매복 공격으로 보코하람 대원 50명이 사살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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