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4월 여행수지 44만에 흑자 기록
입력 2014-06-10 11:23 

지난 4월 일본의 여행수지가 44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아사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에 따르면 일본 여행수지가 지난 4월, 사상 최대인 약 177억 엔(1755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여행자가 자국에서 쓴 돈에서 자국 국적 여행자가 외국에서 쓴 금액을 뺀 규모를 의미한다.
일본의 여행수지가 흑자로 집계된 것은 오사카(大阪) 엑스포가 열린 197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 약세 때문에 해외로 가는 일본인 관광객 수와 지출 액수는 주춤한 반면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금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광 유인책이 작용한 풀이된다.
4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 수도 약 123만 명으로 일본인 출국자 수보다 약 4만명 많았다.
일본 정부는 도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연간 외국인 방문객을 2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동남아시아의 부유층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 요건을 더욱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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