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시국회 본회의 막판 정회
입력 2007-03-06 19:42  | 수정 2007-03-06 21:04
2월 임시국회가 막판에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85개 안건 처리를 목표로 열린 마지막 본회의가 각 당의 의견 차이로 잠시 멈췄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본회의,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현재 정회 중입니다.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의 의사 진행 발언 도중 발언 내용을 문제삼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발언 중지를 요청하며 항의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들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의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듣지 않자 정회를 결정하고,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의견 조율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강기정 열린우리당 의원, 장경수 통합신당모임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주택법 처리를 위해 본회의 정회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은 어떻게든 이번 회기 내 주택법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잠시 후 본회의를 다시 열어 통합신당모임 등과 함께 의장에게 주택법 직권상정을 강하게 요청할 계획입니다.

다수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자정까지 주택법 처리 통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주택법은 이번 회기가 아닌 3월 임시국회를 재소집해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법사위에 올라온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주택법을 서둘러 처리할 필요는 없으며, 당장 다음주에라도 임시국회를 소집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정된 85개 안건 중 79개 법안을 통과시키고 멈춰 선 국회가 원만하게 종결맺을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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