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야생 진드기 주의, 치사율 45.7%…가장 많은 장소는?
입력 2014-06-09 18:09 
야생 진드기 주의 / 사진=MBN


야생 진드기 주의, 치사율 45.7%…가장 많은 장소는?

'야생 진드기 주의'

야생 진드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3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16명 (치사율 45.7%)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드기에 물릴 당시는 농사일을 할 때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 작업이 7명, 등산 6명, 성묘 3명 순이었습니다.

행정구역 별로는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높은 평균 기온 때문에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기 유리하고, 매개 동물인 말, 사슴 등을 방목하는 초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풀에서 작업하는 농업, 임업 종사자나 추석 전후로 벌초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야생 진드기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생 진드기 주의, 징그러워" "야생 진드기 주의, 수풀에 들어가면 안 되겠어" "야생 진드기 주의,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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