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병원 전 차관 내정
입력 2007-03-06 18:57  | 수정 2007-03-06 18:57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박병원 내정자는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를 어떻게 마무리지을 것인가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금융그룹 회장추천위원회는 박병원 전 재경부 차관을 우리금융그룹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 김인기 /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장 - "우리금융 차기 후보 추천을 위해 공모, 서류심사, 면접 등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복수 후보중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을 회장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박병원 회장 내정자는 51년생 부산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17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했습니다.

박병원 회장 내정자는 이사회에서 회장 선임이 승인되면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됩니다.

정부 지분이 78%에 달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최대 과제는 민영화 추진이며 조직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 박병원 /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 "우리금융 민영화가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우리금융 그룹은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박병원 회장 내정자는 또 비은행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회장으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 노조는 회장 내정자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관치 금융을 부활시키는 낙하산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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